신종인플루엔자(약칭 ‘신종플루’)가 돼지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국에서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열린 다양한 시식행사 등을 통해 돼지고기의 안전성이 대대적으로 홍보되면서 돼지값 급락세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4일 전국 돼지 지육 1㎏ 평균 경락값은 4,347원으로 3,703원까지 폭락했던 1일에 비해 644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보도된 4월24일 4,907원에서 최고 25% 폭락한 뒤 다시 14%가량 반등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양재·창동·고양·성남 등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4개 점포의 판매량도 4월28일 43.2t까지 급락했다가 2일 123.1t까지 회복됐으며 5일 94.1t으로 꾸준한 소비를 보였다.〈표 참조〉
여기에는 사회 지도층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펼친 돼지고기 시식회가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4월30일 처음으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가 국회 의원동산에서 시식회를 연 데 이어 1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돼지고기 구이로 점심을 들면서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30일 시식회에서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및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 윤상익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해간 300인분의 요리가 20여분 만에 동이 났다. 농협중앙회도 4일 서울 강남구청(구청장 맹정주)과 공동으로 시식회를 열고 ‘농협안심포크’ 삼겹살로 만든 보쌈을 맛보이며 돼지고기 사랑을 호소했다.
돼지값도 조만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욱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홍보를 통해 소비심리가 되살아난데다 5월 행락철 수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지육 1㎏당 4,500~4,600원 선까지의 상승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 2009-05-19 17:31:44 조회:3572 )
